헤나 염색 부작용? ‘패치테스트’로 48시간까지 피부반응 살펴야

2019-01-29 17:51

[사진=연합뉴스]


최근 헤나 염색으로 인한 소비자 부작용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염모제 사용 시 주의할 사항을 담은 ‘소비자 대상 염모제 안전사용 안내문’을 배포했다. 

헤나 염모제 사용 전 패치테스트를 하고 표시사항을 확인해야 하고, 사용시간 등 사용방법을 준수할 것,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패치테스트(patch test)는, 염모제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면봉 등을 이용해 팔 안쪽 혹은 귀 뒤쪽에 동전크기로 바른 다음 씻어내지 않고 48시간까지 피부의 반응을 보는 것을 말한다. 

소비자원 등이 배포한 헤나 염색 부작용 관련 안내문은 다음과 같다. 

▲매회 사용 전 패치테스트를 하세요. 가려움, 수포, 자극 등이 있을 경우 바로 씻어내고 염색은 하지 마세요.

▲다른 염모제 또는 화장품 등과 섞어 쓰지 마세요.

▲제품마다 정해진 사용(방치)시간을 지키세요.

▲가려움, 구토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세요.

▲잦은 염색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소비자원은 ‘천연’은 식물에서 유래한다는 뜻이며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잦은 염색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탈모 예방이나 모발성장 촉진 등의 허위·과대 광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