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새 회장에 박종우...“변호사 일자리 창출 앞장서겠다”

2019-01-29 07:43
전체 유효투표수 가운데 46% 확보

[사진=서울변호사회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1만5900여 서울지역 변호사를 대표할 제95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박종우 후보(45·사법연수원 33기·사진)가 당선됐다.

서울변회는 28일 2019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실시한 95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박종우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

박 후보는 유효투표 8715표 가운데 4014표(46.06%)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출마자 가운데 유일한 40대로 주목받았다. 1974년생으로 서울 영동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했다. 2015년부터 4년간 서울변회 감사를 맡아왔다.

선거 기간 변호사 회원 권익을 침해하는 각종 회칙·회규 조항 삭제와 직역수호,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공익활동 미이행 부담금 제도·공익활동 보고의무 폐지와 형사 성공보수 부활, 6개월 실무연수제도 폐지, 상고심 변호사 강제주의 도입 등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당선인은 “저를 지지했든 지지하지 않았던 모든 변호사를 회원으로서 열심히 모시겠다”면서 “출신·나이·성별 그 어떤 것도 우리 변호사를 갈라놓을 수 없다. 위·아래를 아우르는 허리 역할을 하며 변호사간 화합을 다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부에선 회원복지를 위해, 대외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하고 “서울회 대외협력위원회를 전면 개편해 언론과 국회에 잘 대응하고, 직역수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