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 前고검장 "청탁 받은 사실 없어"
2023-11-28 18:04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고검장 출신 임정혁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28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임 전 고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포함해 누구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변호사 선임 신고서 △서울변회 경유 확인서 △약정서 등도 공개했다. 임 전 고검장은 "검찰은 위 자료를 지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하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전 고검장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합법적인 변론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인 변론을 넘어서 어떤 활동도 한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 빠른 시일 내 증거물을 확인한다면 실제 수사 무마 시도가 전혀 없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전날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 임 전 고검장과 곽정기 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현 변호사)의 집을 압수수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