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뉴스테이 사업 전면 재검토"
2019-01-21 14:43
"도심지 불량주거지 임대주택으로 개선, 공급"
"2022년까지 신혼부부 행복주택 1만가구 공급" 대안 제시
"2022년까지 신혼부부 행복주택 1만가구 공급" 대안 제시
부산시가 중산층 전·월세 안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뉴스테이 사업을 공공성과 공정성에 근거해 부산지역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21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OK 1번가' 시즌2에 접수된 시민청원 가운데 3천명 이상이 동참한 '연산 뉴스테이 반대'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뉴스테이 사업이 도입 취지와 달리 높은 임대료로 사업 효과가 떨어지고 자연환경 훼손이나 인근 학교 교육 환경권 침해 등 논란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산지를 개발하는 뉴스테이 사업 대신 도심지 불량주거지를 임대주택으로 개선해 공급하거나 교통이 좋은 국·공유지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2022년까지 1만 가구 공급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재개발 사업과 연계한 임대주택 정책으로 우암동, 감만동, 감천동 재개발 주택 1만7천 가구 중 1만1천 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