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폼페이오-김영철 기념사진 속 '액자'…눈길 가는 이유

2019-01-19 08:43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18일(현지시각) 오전 워싱턴DC에 있는 듀폰서클 호텔 9층의 연회장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위급회담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촬영된 사진을 보면 김 부위원장이 선 자리 바로 뒤편에 인권운동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눈에 띈다.

AF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호텔에서 김 부위원장을 맞이하면서 인권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을 남긴 킹 목사는 서른 아홉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미국 흑인 해방 운동 역사에 기념비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들에 대한 진전을 이루는 노력에 대해 좋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