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박항서의 베트남, 16강 진출은 북한에 달렸다?
2019-01-17 10:31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예멘을 잡고 16강 불씨를 살렸다. 2골차 승리를 하면서 6개조 3위 중 상위 4팀만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조 3위인 레바논은 18일 오전 1시에 북한과 경기를 펼친다. 골득실이 -4인 레바논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북한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골득실이 -1이기 때문에 레바논이 최소 3골차 이상으로 북한을 이기면 골득실이 동률이 된다. 이 경우에는 다득점 원칙을 적용된다. 베트남은 3경기 4골을 넣었기 때문에 레바논은 최소 4골 이상 넣어야 동점이다.
16강을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 입장에서는 북한이 이기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대량실점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사실상 레바논이 몇 점 차이로 이기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다.
F조 3위는 오만이다. 오만은 17일 오후 10시 30분에 투크르메니스탄과 경기가 있다. 이 경기에서 오만이 2골차 이상으로 승을 가져간다면 골득실 -2인 오만은 자력 진출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중국을 2-0으로 잡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16강에 진출하면 바레인과 만나고, 베트남이 떨어지면 F조 3위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