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100선 턱밑까지 회복

2019-01-15 15:49

[그래픽=김효곤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 근처까지 상승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2097.18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5일(2101.31) 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원, 2913억원을 샀다. 개인만 4119억원을 팔았다.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은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불안정한 대외 변수로 추세적 상승까지 기대하긴 어렵다"며 "목표수익률 낮추고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2% 오른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06%)와 삼성전자우(2.42%), 현대차(4.9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LG화학(1.57%), 포스코(2.60%), 한국전력(0.29%), 네이버(4.33%)도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1.66%)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30포인트(1.07%) 뛴 690.3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 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1% 하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1.56%)과 펄어비스(-1.64%)도 내렸다. CJ ENM(0.61%), 바이로메드(1.35%), 포스코켐텍(2.50%), 메디톡스(3.99%), 에이치엘비(0.42%)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