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당 대표 출마 염두…지도체제 본 뒤 결정"

2019-01-02 18:43
"민주당 독선 폭주 분쇄 리더십 갖춰야"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위 오세훈 위원장이 2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는 오세훈 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이 2일 "차기 당 대표는 민주당 독선과 폭주를 분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는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대여 투쟁을 전개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의 오만과 무책임을 심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지만 차기 당내 지도체제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투표방법 등도 변하는 만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차기 당 지도체제는 단일지도체제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집단지도체제가 채택되더라도 단점이 보완된다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보수 통합과 관련해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모두 함께 가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큼 어떤 정당이고 사람이든 건전한 보수우파의 가치를 가진 사람은 모두 투쟁대열에 함께 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이해 충돌 등 현실정치의 어려움이 있지만 큰 원칙을 세우고 최대한 함께 하는 통합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