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 첫 달 3만3천가구 쏟아진다
2019-01-02 08:09
작년 1월 대비 2.4배 많은 수준
황금 돼지의 해인 올해 첫 달에만 3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38개 단지에서 3만386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월 1만4258가구보다 2.4배 많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1월은 분양시장 비수기지만 올해는 9·13 부동산대책과 청약제도 개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 분양을 진행하려던 단지의 일정이 연기돼 연초부터 분양 소식이 쏟아지게 됐다.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이달 초 경기 용인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초등학교 배정 문제로 분양승인이 철회됐다가 최근 용인시청이 해당 조치를 취소하면서 분양이 재개됐다. 수지구에서 전매제한 6개월을 적용받는 마지막 단지이기도 하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광주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서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889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대구 달서동 감감동 141-5번지 일대에 빌리브 스카이를 짓고 아파트 504실과 오피스텔 48실 규모로 조성한다. 이 밖에 동원개발도 대구 동구 신천동 478번지 일원에 뉴타운신천 주택재건축단지를 짓고 524가구 중 3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무주택자는 보다 넓어진 청약기회를 활용해 내 집을 마련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