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류수영 "박하선에게 키스하려다 이마 탁 맞아"

2018-12-25 09:26
류수영, 아내 박하선 중학생일 때 첫만남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배우 류수영이 8살 연하 아내 박하선과 첫 만남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류수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류수영은 박하선과의 만남에 대해 "2002년 '명량소녀 성공기'를 찍으러 중학교에 갔는데 당시 아내가 구경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박하선이) 여중생이었냐"고 물었고 류수영은 "8살 차이다. 그 얘기 듣고 미안했다. '내가 도둑놈이구나' 생각했다. 나는 그때 활동하고 있었다.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구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이야기도 전해졌다. 류수영은 "썸이 있었던 선후배 관계였다가 산을 좋아한다고 해서 산에 가자고 작업을 걸었다"며 "되게 좋았다. 내려오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손을 내밀었는데 잡더라. 집에 갈 때까지 안 놓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연애 진도에 대해 "연애 진도가 좀 늦었다. 손을 잡고 키스를 하고 싶어 그네를 노렸다. 그네를 밀어주다가 그네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고 가까이 오면 자연스레 되겠지 했는데 내 이마를 탁 치더라. 뒤로 넘어갔다. 그런데 그 또한 너무 근사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류수영과 박하선은 지난해 1월 결혼해 같은 해 8월에 딸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