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건물을 찰칵" 테러모의 용의자 사전답사 모습 CCTV에 포착…불안감 증폭
2018-12-21 09:20
당국 주요 공항 보안 강화
독일에서 테러모의 용의자들이 공항을 사전답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연방 경찰이 주요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20일(현지시간)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아랍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슈투트가르트 공항을 사전답사하는 모습이 공항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경찰은 카메라에 잡힌 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이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드골공항에서 건물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이와 함께 테러에 대비해 특별조직을 꾸려 대응에 나섰고, 당국은 수투트가르트 공항에 경찰 특수부대를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프리드리히스하펜 공항과 칼스루에-바덴바덴 공항 등 보안도 강화했다.
한편, 해당 테러 단체는 지난 2016년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 돌진 테러범인 이니스 암리가 속한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