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1년 '아라레이크 펜션'...'불법용도 변경' 화 키웠나
2018-12-18 21:48
서울 대성고 3학년생들이 참변을 당한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펜션은 준공 1년여밖에 안된 신축 건물로써 인허가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어촌 민박 시설로 지정돼 있어 관할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불법 증축, 무단 용도 변경 등 불법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18일 강릉시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아라레이크 펜션에 대해 들여다본 결과, 건축 관련 인허가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 펜션에서는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인허가 문제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농어촌민박 시설로 지정된 아라레이크 펜션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무단 용도 변경과 같은 불법 행위가 있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이 전국 농어촌민박 2만여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불법이 드러난 사례가 5700여건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