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한온시스템 4분기 영업익 시장기대치 밑돌 것"

2018-12-17 09:18

 


KB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1만4000원을 유지했다.

17일 KB증권에 따르면 4분기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감소한 1303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 증가한 1조5000억원이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핵심 고객사의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현대차그룹의 지난 10~11월 글로벌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에 대한 납품은 한온시스템 매출액의 50%를 차지한다.

또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하는 포드그룹은 지난 10~11월 중국에 대한 출하대수가 전년 대비 68.6% 줄었다.

그래도 친환경차와 관련된 수주와 인수합병을 통한 이익 증가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 42%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캐나다 마그나 그룹의 FP&C(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문을 1조3813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부터 FP&C 사업부의 실적이 영업손익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가산은 1029억원 규모"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