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구름 많고 미세먼지 ‘나쁨’...평년 기온 유지

2018-12-17 08:59
아침 최저기온 –5~5도, 낮 최고기온 3~10도

미세먼지 기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질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전북 내륙에 아침 한 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남 서해안에 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아침기온은 평년보다 3~4도 높다. 낮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전주 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4도, 강릉 8도, 대전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전주 7도로 예상된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이 전국에 영향을 주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에서 오전에 ‘나쁨’ 단계로 시작해 오후에는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과 비가 내리면서 지표면이 습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