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前특감반원 vs 靑 ‘우윤근 공방’에 “시시비비 가려야”
2018-12-16 18:04
한국당 "국회가 특검·국조 논의 시작할 수도"
바른미래 "朴정부 십상시 문건 파동 떠올라"
바른미래 "朴정부 십상시 문건 파동 떠올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6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리 의혹을 조사하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는 김모 수사관이 제출했다는 거래내역과 녹취파일 등 비위 첩보 증거자료를 국민과 언론에 빠짐없이 공개해 비리 묵살 의혹을 남김없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만약 김모 수사관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면 임 비서실장과 조 민정수석은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으로 김모 수사관을 검찰에 즉각 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다 드러내놓고 시시비비를 가리자”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2년 차에 불거진 ‘십상시’ 문건 파동이 떠오른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데칼코마니”라며 “‘찌라시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국기문란’까지 거론하던 대통령은 그로부터 2년을 넘기지 못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