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0MW 규모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2018-12-11 15:27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서 경쟁력 높이는 교두보 기대"
한국전력이 50MW(메가와트) 규모의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지분을 인수하고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했다.
한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최대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솔라필리핀과 '칼라타간(Calatagan)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서명식'을 갖고 향후 추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사장,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레안드로 레비스테(Leandro Leviste) 솔라필리핀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전은 이미 필리핀에 4개의 발전소를 운영 중인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앞으로 한전의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향후 한전은 기존 화력발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전력망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