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골목상권 특례보증 대출지원 큰 인기
2018-12-07 09:59
1% 금리로 300억원 지원...11월에 올해 자금 동나
광주광역시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골목상권 특례보증 대출상품이 인기다.
지난 3월부터 지원해 올해 자금이 11월에 모두 마감됐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1%대 금리로 3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3년 상환일 경우 3.4%, 5년 상환 3.6%다.
특히 광주시가 1년 동안 2.5%의 이자 차액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이 1%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착한가격업소’와 6개월 내에 신규 인력을 채용한 업체는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급 심사 때 가점을 주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총 300억원으로 총 1943명이 혜택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이 878명으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 615명, 서비스업 374명, 기타업종 76명이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초과 ~ 2000만원 이하가 1432명으로 많고 2000만원 초과~2500만원 이하 267명, 1000만원 이하 244명이다.
실제로 광주시 남구에서 1999년부터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통해 운영자금 1800만원을 대출받아 인테리어를 새로 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광산구에서 간판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가게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 6월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통해 2000만원을 대출받아 자금융통의 어려움을 해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