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美국방부 남북 군사합의 지지로 한미동맹 우려 불식"
2018-11-27 15:39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7일 "미 국방부가 남북 군사분야 합의 이행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한미동맹재단(회장 정승조 전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전우회(한국회장 권오성 전 육군총장)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주최한 제3회 한미동맹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보의 전환기를 맞은 한미동맹은 평화로 가는 우리의 담대한 발걸음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했던 변화가 지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것은 한미동맹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미 양국은 남북 군사 분야 합의 과정에서 보여준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평화를 향한 한미동맹의 여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것이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존재해왔던 목적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