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동상이몽2, 정겨운 10살 연하 대학생 미모의 아내 자랑···소이현 인교진 양가 합동결혼식 '눈길'

2018-11-27 08:45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동상이몽2' 정겨운이 '아내 껌딱지'로 등극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정겨운이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해 9월 10세 연하 미모의 음대생과 결혼한 정겨운은 이날 사랑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아내가 동네(일산)에서 미모로 유명하다. 연애 초기에는 같이 다닐 때 날 쳐다볼까 봐 부담스러웠는데 전혀 날 안 보고 아내가 더 빛이 나서 아내를 본다"며 "동네에서는 '어떤 연예인과 정겨운 닮은 사람이 손잡고 다닌다'고 한다. 매니저가 된 느낌"이라며 연예인 뺨치는 아내의 미모를 자랑했다.
 
아직 아내가 대학생이라는 정겨운은 "아내가 좀 늦게 대학을 갔다. 난 대학을 안 가서 캠퍼스 데이트 같은 걸 해보고 싶었는데 아내 덕분에 많이 하고 있다. 학교 갈 때는 같이 점심도 먹고, CC처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또 정겨운은 에너지 넘치는 아내가 최근 걸그룹 댄스 삼매경에 빠졌다는 고민 아닌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부터 장인어른이 아내의 춤을 캠코더로 많이 찍어두셨는데 영상으로 봤을 때 너무 귀여웠다. 근데 요즘은 내가 같이 춰야 한다"며 "최근에 트와이스의 'Heart Shaker'를 추고 있다"며 직접 댄스 동작을 선보여 뜻밖의 춤 실력을 뽐냈다.
 
이날 정겨운은 평소 숫기 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사랑 앞에서만큼은 직진남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에 어떻게 대시했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 만나고 다음 날 도저히 못 참겠더라. 첫눈에 반했다"며 "다음날 '나 가면 받아줄 수 있겠냐'고 고백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프러포즈도 두 번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정겨운은 어떤 사위냐는 질문에 "되게 재미없고 말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류승수는 "장인어른과 취미 생활을 같이하면 좋다. 난 바이크를 가르쳐 드려서 같이 여행도 떠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정겨운은 "아내를 두고 가는 거냐. 그런 건 잘 못 한다. 아내랑 떨어지는 건 못한다. 24시간 붙어 있다"며 '아내 껌딱지'임을 인증했다. 또 촬영 중에도 불안하냐고 묻자 "지금 그렇다. 전화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겨운은 "아내가 이제는 (드라마 촬영) 좀 하라고 얘기하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양가 부모님의 합동 결혼식을 위해 뭉쳤다.
 
소이현-인교진은 양가 부모님의 합동 결혼식을 비밀리에 계획했다. 소이현은 이에 대해 "모두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셨다. 결혼 후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더라. 더 나이가 드시기 전에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양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기도 했다.
 
소이현은 "중학교 때 이후론 결혼기념일을 인지할 수 있어서 동생이랑 용돈을 모아 케이크, 꽃다발을 사서 파티를 해드렸다. 부모님은 쑥스러워하셨다"고 회상했다. 인교진은 "리마인드 웨딩이라고 말씀드리면 거부감이 크실 거다. 하지만 막상 하시면 좋아하실 거다"고 전했다.
 
소이현-인교진 양가 부모님은 내막을 모른 채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했다. 소이현 아버지는 "7년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며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소이현 어머니는 "(남편이) 직진남이었다. 제가 편지를 일곱 장을 쓰면 답장이 딱 두 줄만 왔다. 허망해서 뭐라고 하니까 테이프에 말을 녹음해서 보냈더라"고 덧붙였다. 인교진 아버지는 "강원도 양양 해수욕장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아내를 만났다. 8시 이후 백사장 출입이 금지됐었다. 9시에 순찰 근무를 나갔는데 어떤 여자가 겁 없이 혼자 앉아있더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을 떠올리며 아쉬운 표정에 잠겼다. 인교진 아버지는 "형이 결혼식을 올린 후, 식장에 들어가서 아내와 사진만 찍고 나왔다"며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이현-인교진은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한 사진 스튜디오로 향했다. 소이현은 그제서야 "리마인드 웨딩을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양가 부모님들은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메이크업을 받으면서는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본격적인 리마인드 결혼식은 다음 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고은-신영수 부부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식품 유통기한에 대해 꽤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는 신영수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제품을 발견해 화들짝 놀라면서 시작됐다. 신영수는 "저는 유통기한이란 음식이 가장 맛있는 기한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한 반면, 한고은은 "상했으면 안 먹으면 된다. 당장 버리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유통기한이 지난 통조림 등을 정리하자고 제안했고, 부엌에서 11년, 6년이 지난 통조림들을 발견했다. 한고은은 유통기한이 2012년까지인 통조림을 보며 "얼마 안 됐네"라고 표현해 신영수를 당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