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모두 행복한 광명시 만들어 가겠다"
2018-11-20 11:41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민선7기 모두한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박 시장은 20일 열린 제243회 광명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모두 같이 잘 사는 광명시를 위한 민선7기 시정 철학을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은 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 후 처음 의회에서 시정철학을 말하는 자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 동안 천편일률적인 개발방식에 따라 광명시 고유색이 잊혀가고, 지역불균형으로 시민 양극화가 초래됐다”며 “이제 속도를 줄이고 다음 세대를 위해 모두 잘 사는 방향을 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내년도 주요 시정 방침으로 △시민 참여를 통한 진정한 자치분권도시 실현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건설 △지속가능한 맞춤형 일자리 통해 다 같이 잘사는 경제도시 △평생학습과 평생돌봄이 있는 든든한 도시 △누구나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광명 1969행복일자리 사업과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사업 등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고, 고교 무상교육의 조기 실현과 장애인 복지타운 등을 통해 교육과 복지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광명시에 들어설 63만평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 큰 변화와 한반도 평화 그리고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시민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 의회의 의견을 들어 시민의 개성과 창의성이 발휘되는 도시, 신체적 장애나 소득․지역․성별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민선 7기 시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첫 예산안으로 8208억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으며, 2019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친 후, 14일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