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서울회의 19~20일 개최…전경련 부활 신호탄 되나
2018-11-19 15:07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의 정재계 인사 800여명 참석 '역대 최대'
-전경련 "이번 회의 기점으로 재기 신호탄 마련할 것"
-전경련 "이번 회의 기점으로 재기 신호탄 마련할 것"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아시아 최대 지역경제포럼인 보아오포럼의 지역회의가 19일~20일 이틀간 한국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다. 보아오포럼의 지역회의가 중국을 제외한 동북아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 그간 지역회의는 영국 런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등에서 진행돼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의 정재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한다. 전경련 측은 “앞서 열렸던 지역회의의 참여인원이 200~300명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조명균 통일부장관,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중국에선 왕융 중국 국무위원, 리바오동 BFA사무총장,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 고위급 관료를 비롯해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칭다오(靑島), 하이난(海南) 등지에서 대규모 사절단이 참석한다.
둘째날 행사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글로벌경제와 아시아 경제협력 △과학기술 혁신 △포용적 성장 등 3가지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오찬이 실시된다. 이 자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특별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아’를 주제로 원희룡 제주도지사, 중칭링 우량예 그룹 수출입회사 부사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제연설을 실시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보아오포럼을 통해 최근 무역전쟁과 보호무역 확산 등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에 대한 아시아적 대응을 모색하고 아시아 역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