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키엘리니, 호날두의 팬 서비스에 '나체 공개' 봉변…무슨 사연이길래

2018-11-14 13:46
AC밀란 라울 벨라노바가 SNS에 올린 호날두와의 기념사진에 키엘리니 나체 담겨

[사진=라울 벨라노바 인스타그램 캡처]


이탈리아 유벤투스 FC의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같은 팀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 서비스에 봉변을 당했다. AC밀란의 유망주 라울 벨라노바가 호날두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자신도 모르게 키엘리니의 나체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사건은 유벤투스와 밀란의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가 끝난 이후 벌어졌다. 지난 12일 AC밀란은 홈구장 산시로에서 유벤투스에 2-0으로 패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 선제골과 호날두의 쐐기 골이 유벤투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AC밀란의 벨라노바는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 사진을 찍기 위해 유벤투스 라커룸을 찾았다. 호날두와 함께 사진을 찍은 벨라노바는 곧장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는 큰 화제가 됐다. 벨라노바가 올린 사진에는 키엘리니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뒤늦게 이를 발견한 벨라노바가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키엘리니의 나체 사진은 온라인에 퍼진 뒤였다. 벨라노바는 “키엘리니에게 사과한다. 정말 그러려는 의도가 아녔다. 나의 실수다”라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