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누적 수입 26.조 더 걷혔다…국가채무는 21.6조원 줄어
2018-11-13 10:04
기재부, 13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 발간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26조6000억원이 늘어난 반면, 국가 채무는 21조600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세수입은 2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1~9월 누계 수입은 23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조6000억원이 늘었다.
소득세의 경우 9월 수입은 3조7000억원이며,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가 2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법인세에서 이달 수입은 10조1000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이 늘어나는 등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9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1000억원이며, 수입증가에 따른 수입분 부가가치세가 3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000억원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9월 집행실적은 232조원으로, 당초 집행 계획과 비교해 82.8% 수준이다. 9월 집행 계획인 221조7000억원(79.1%) 대비 10조3000억원(3.7% 포인트)이 초과 집행됐다.
9월 통합재정수지는 2조원 적자이며,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3조3000억원 흑자 제외)는 5조3000억원 적자이다.
통합재정수지는 1조4000억원 개선됐으며, 사회보장성기금(1000억원 흑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가량 개선됐다.
반면 9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63조2000억원으로, 국고채권 및 차입금 상환 등에 따라 지난달과 비교해 21조6000억원이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호조 및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