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청문회 준비 본격 착수..."올해 성장률, 정부 생각보다 밑돌 것"
2018-11-11 21:08
- 11일 청문회 준비 본격 착수 위해 예보로 첫 출근
- 청문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돼
- 청문회,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오후 홍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 처음 출근해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섰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바 있는 홍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 대상이 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홍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간부들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고 향후 3주가량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재부의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홍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 건물(예보)로 처음 출근한다"며 "청문회 준비도 잘 하고, 기재부로부터 정책 보고도 받고, 향후 청문회를 통과해서 부총리 직분을 수행할 때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구상하는 기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청문회와 관련한 서류를 내고 3주 정도 시간이 있을 것 같다"며 "당장 오늘은 3주간을 어떻게 보내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집중 구상하고, 실·국별 업무보고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받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경제 상황이 역시 어렵겠지만, 국민이 희망을 가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