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상황 엄중하게 생각해”

2018-11-12 13:42
“고용통계, 경제 나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사인(sign)”
민생경제 회복 위한 추가대책 고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고용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추가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홍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용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계의 향방이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sign)인 것 같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은 이달 14일 발표된다. 7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5000명, 8월 3000명, 9월 4만5000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고용쇼크에 대한 응급처방으로 공공부문 맞춤형 일자리 카드를 꺼내든 상황이다.

홍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기간 중 민생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추가대책을 고민 중이다.

홍 후보자는 이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것, 추가적으로 할 것을 잘 고민해보고 정책 구상을 잘 다듬어가겠다”며 “청문회 준비기간에 많이 구상해볼까 한다”고 했다.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력을 동원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국회 예결위가 있어 기재부 간부와 직원들이 국회에 가야 하는 만큼, 예산심의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보고는 최소한만 받고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전날 세제실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고, 이날은 경제정책과 국제금융 관련 현안을 위주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