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역사 숨쉬는 ‘KPGA 기념관’ 개관
2018-11-12 18:37
KPGA 창립 50주년 기념…11월 12일 맞춰 오픈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KPG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골프의 역사를 한 자리에 모은 기념관을 개관했다.
KPGA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 빌딩 1층에서 ‘KPGA 기념관(KPGA GALLERY)’ 개관식을 가졌다. 1968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KPGA는 창립기념일인 11월 12일에 맞춰 ‘KPGA 기념관’을 오픈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KPGA 기념관에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이어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12명의 KPGA 창립회원 소개와 KPGA를 이끌어온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 그리고 KPGA 코리안투어의 상징적인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1호 프로골퍼 고(故) 연덕춘 고문의 골프 클럽 세트와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며 품에 안은 우승 트로피도 전시되어 있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양휘부 KPGA 회장은 “KPGA 기념관은 KPGA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50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더 밝은 앞날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며 “1968년 11월 12일 KPGA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50년의 세월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들과 골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