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우승할 때 됐다”…PGA 마야코바 클래식 3R ‘단독 2위’
2018-11-11 13:52
김민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셋째 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데뷔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민휘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단독 선두 맷 쿠처(미국)와 4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민휘는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9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김민휘는 후반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어 김민휘는 “사실 주말에 챔피언조나 그 전 조에 페어링이 자주 되긴 했었다.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트로피를 들 때가 된 것 같아서 내일은 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데뷔 첫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선두 쿠처는 2014년 RBC 헤리티지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쿠처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를 기록했다.
이경훈은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10위에서 28위(9언더파 204타)로 밀려났고, 강성훈과 김시우는 공동 40위(7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