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EU, 중국산 전기차 관세 문제 기술적 합의
2024-11-16 16:29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관세 문제와 관련해 기술적 합의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중앙TV(CCTV) 모회사 중앙방송총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위위안탄톈(玉淵譚天)이 16일 이같이 보도했다.
위위안탄톈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과 EU가 지난 2∼7일 5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으며,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관세율 10%에 7.8∼35.3%p의 추가 관세가 부과돼 최종 관세율은 17.8∼45.3%가 됐다.
양측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EU에 수출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과 수출량을 통제하는 등 복잡한 메커니즘의 '가격 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