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프랑스 시장 40% 입찰 수주

2018-11-02 10:15
병원연합체 입찰 기관 2곳 수주 성공…전작 ‘트룩시마’도 입찰 수주 후 실적 고도 성장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ㆍ위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로 프랑스 병원연합체 입찰 기관 두 곳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두 기관의 수주 물량은 프랑스 내 관련 시장 약 40%에 해당하며, 지난 8월 프랑스에 출시된 허쥬마는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허쥬마는 오리지널 유방암·위암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프랑스 내에서 허셉틴 성분 시장 규모는 약 3500억원이다. 이는 유럽에서 이탈리아·독일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프랑스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주변 국가보다 보수적이었으나, 최근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앞서 프랑스에 출시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도 지난해 하반기 주요 의료기관 3곳 에서 입찰 수주에 성공해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39%를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올해 2분기 프랑스에서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셀트리온은 프랑스에 출시된 3개 제품이 시장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주변 국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허쥬마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품질에 대한 의료계 신뢰를 얻고, 프랑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허쥬마 유럽 시장 확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