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치료제 3종, 페루 공공기관 입찰서 수주 성공
2024-02-15 09:26
셀트리온이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공공기관 입찰에 연이어 성공했다.
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500mg이 페루 공공기관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보건부(CENARES) 입찰에서 낙찰됐다. 또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에서도 트룩시마 100mg이 낙찰되면서, 회사는 이 두 건의 낙찰을 통해서만 페루 리툭시맙 시장의 50%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수주 성공으로 보건부에 2회에 걸쳐 트룩시마 500mg을 공급하고, 근로자보험공단에는 이달부터 1년간 트룩시마 100mg을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또 자가면역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역시 페루 근로자보험공단의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해 페루 아달리무맙 시장의 약 2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페루 시장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와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각각 올해 중순과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