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 사장 "연내 한·중 전력연계사업 위한 개발합의서 체결할 것"

2018-10-26 16:23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 만나 양사간 협의 신속 진행 합의
IEC 부산총회서 글로벌 전력산업 변화와 미래에너지 산업 방향 강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82차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과 만나 한·중 전력연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합의서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한국전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한·중 전력연계사업 개발 추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82차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슈인바오 중국국가전망공사 동사장과 만나 연내에 북경에서 한-중 전력연계사업을 위한 공동 개발합의서(JDA)를 체결할 수 있도록 양사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정부는 동북아시아수퍼그리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등과의 전력망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 사장은 'IEC 총회' 오픈세션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그리는 미래사회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전환, 디지털변환이라는 글로벌 전력산업의 변화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 에너지산업은 탈탄소화(de-cabonnization), 분산화(Decentralizaion), 디지털화(Digtalization) 트랜드에 따라 신재생발전, 에너지효율화, 에너지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한전은 전력공급자에서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