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도민과 함께 축하"

2022-10-11 11:11
누리호 반복발사 공모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누리호 발사 모습. [사진=전라남도 ]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누리호 반복 발사 공모사업인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도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사업 계획 수립부터 현장 , 발표 평가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우주발사체 체계 조합 인프라 구축, 클러스터 지정 협력 및 지역 우주 발사체 산업 저변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및 공동 협력 사업 추진 등 전남 고흥을 국가 우주 발사체 산업 핵심 거점으로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11월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투자유치를 통해 우주 발사체 클러스터 내에 조립 공장을 설립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체의 핵심인 75t급 엔진을 세계 7번째로 개발했다.
 
누리호 산화제와 연료펌프, 페어링, 추진기 시스템 등 발사체 주요 부품부터 시험 설비까지 제작 능력을 가진 국내 최고의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누리호 반복 발사 사업은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6873억8000만 원이 투입돼 진행된다.
 
총 4기를 제작해 발사할 예정이며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게 1차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체 설계, 제작, 시험, 발사운영 등 전주기 핵심 기술을 이전 받게 되며 600~800km 궤도에 1.5t급 실용 인공위성을 안착하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도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내 유일 나로우주센터와 민간 발사장 등 국내 최고의 우주산업 인프라 시설이 집중된 고흥에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7월 과기부로부터 우주산업 클러스터(발사체 특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은 우주 발사체 제조기업 집적화를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민간 발사장 확충,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우주발사체 기업 시험평가와 인증, 전문 인력 양성 등 기능이 집적화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 고체발사 지원을 위한 복합우주센터, 우주시험센터 구축이다.
 
2031년까지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에 1조608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726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451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37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주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민간 발사체 기업이 발사체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제작․조립, 발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면서 “앵커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