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린, "정규 10집 너무 힘들어 다시 정규 작업 안할 것"··· 긴 호흡 선사할 수 있는 가수되고파

2018-10-25 16:43

[사진= 325이엔씨]


가수 린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정규 10집 발매에 대해 "너무 힘들어 다시는 안하고 싶다"는 말로 표현했다. 

린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10집 앨범 '#10'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린은 "앨범 작업하면서도 열심히 놀고 여행도 다니며 영감을 쌓았다"고 근황을 전하고 "수록곡 작업을 위해 연주자들과 송 캠프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직접 멜로디를 쓰고 갑자기 생각이 나는 가사를 가이드로 부르기도 했다"고 작업 과정도 전했다.

린은 "나는 태생이 한량이다. 노는 것, 먹는 것, 쉬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오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속으로 나를 칭찬해주고 싶었다. 이렇게 오래 한 것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이어 "10집까지 낼 수 있었던 것은 내 노래를 들어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린이라는 가수에게 신뢰를 주시는 팬들과 리스너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린은 "10집을 내고 난후에는 정규를 다시는 안내고 싶을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부담+불안까지 오니 그간 해왔던 세월들이 무색해질만큼 지쳤다"며 정규앨범은 시대에도 안맞는 것 같고 창작자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긴 호흡을 가지고 길게 듣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린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0집 '#10'을 발매할 예정이다. '#10'은 린이 그동안 대중에게 들려줬던 노래들을 한데 모아 그의 음악적 전부를 담아낸 앨범. 린이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감성을 짙게 녹여냈다.

타이틀 곡 '이별의 온도'는 린과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감성적인 발라드 트랙. 연인들의 사랑의 온도가 같은 호흡으로 가지 못하는 점을 표현한 곡. 린은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싱 팀 JPG와 황성제와 하정호, 황찬희 작곡가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