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재 5500명 육성

2018-10-25 16:01
AI·빅데이터·기업실무·창업 지원 등 다양

서울 역삼동 포스코 사옥.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향후 5년간 청년인재 5500명을 육성한다.

25일 포스코는 향후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새 경영 비전으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을 집중 육성한다. 3개월간 합숙하며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 포항 포스텍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활용된다. 교육 우수자에게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활용한 경영시뮬레이션 등으로 배운다.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등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받는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받게 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하고, 포항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광양분원에서 합숙한다.

이후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포스코 그룹 및 타사 취업, 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50만∼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