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연저점 갱신…2100선 또 붕괴

2018-10-24 17:18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하루만에 연중 최저점을 다시 찍었다. 코스닥 역시 약 1년 만에 7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24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8.25포인트(0.40%) 내린 2097.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 10일 2097.25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7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전날 보다 13.09포인트(0.62%) 오른 2119.19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장중 한 때는 2092.10까지 떨어졌다. 전날 기록한 연중 최저치(2094.69)를 하루만에 갱신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26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만 58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8.52%), 삼성바이오로직스(-3.59%), SK텔레콤(-1.59%) 등이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43%), LG화학(0.46%), 포스코(1.92%), KB금융(2.16%), 삼성물산(0.44%)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9.70포인트(2.74%) 떨어진 69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1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0억원,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6.99%), 신라젠(-4.66%), CJ ENM(-0.82%), 포스코켐텍(-3.68%), 나노스(-5.62%), 스튜디오드래곤(-5.26%), 펄어비스(-1.19%), 코오롱티슈진(-4.54%)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10%)와 바이로메드(0.37%)만 소폭 올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8만주, 거래대금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3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