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 일방적 법인분할 유감···법적 대응 검토"
2018-10-18 18:46
한국GM 19일 주주총회 열고 R&D 법인 분리 추진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일방적 법인분할에 유감을 표하고,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측은 18일 입장을 통해 "한국GM이 현재와 같이 이해관계자 앞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법인분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주주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법적대응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은 측은 이어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이해관계자 앞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예정이며 경영정상화 노력에 매진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방법원은 "주총 개최를 금지하지 않으면 채권자인 산업은행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이번 주총에서 본사의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부서 등을 통합해 별도의 R&D 법인을 만들어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