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업용수 부족 해소 전망
2018-10-16 15:41
전남 여수국가산단 투자기업들의 걱정거리였던 공업용수 부족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 입주한 GS칼텍스, LG화학 등 6개 기업은 2021년까지 6조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하루에 쓰는 공업용수는 현재 48만5000t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추가로 하루 10만t의 용수를 확보해야 하지만 방법이 없어 냉가슴을 앓고 있었다.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원수 및 공급시설 확충 방안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여수산단 기업들이 건의한 물량(1일 10만t)을 공장 신·증설 일정에 맞춰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부족한 수량은 광주·목포지역에 배정된 주암댐 물량 중 사용하지 않고 있는 일부를 활용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설비 현대화와 품목 다각화 등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공업용수나 산단 부지 확보 등 기업 애로사항이 적기에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