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풍 '콩레이' 우려 속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무사히 마쳤다

2018-10-07 11:35
- 100만명 관람객 운집..10만여 발 불꽃 여의도 밤하늘 수놓아
- 한화그룹 임직원들, 태풍 피해지역 봉사활동 펼칠 계획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에서 한화의 불꽃연출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한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이하 '서울세계불꽃축제')이 무사히 종료됐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태풍 '콩레이' 등 기상 상황으로 취소 또는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앞섰지만 관람객 10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무사히 진행됐다.
 
한화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 최종 행사 진행 여부를 공지하는 등 마지막까지 심사숙고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가 △ 단순한 오락행사가 아닌 많은 시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사회공헌행사라는 점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축제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한다는 점 △ 관광객을 맞이하는 호텔관광업계와 행사와 관련된 적잖은 소상공인들의 입장 △ 이날 행사에 맞춰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장 등을 고려해 진행하기로 했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한국, 스페인, 캐나다 3개국 대표 불꽃연출팀이 참가했다.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주)한화가 장식했다. 올해 행사는 '꿈꾸는 달'이라는 주제로 '달을 보며 꿈을 키워온 어린아이가 어른이 돼가며 잊고 있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의 스토리텔링 불꽃쇼로 진행됐다. 한화는 이를 통해 '모두의 마음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는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 최초로 주간 불꽃을 선보이기도 했다. 63빌딩에는 LED와 레이저 라이팅 시스템을 설치해 음악과 함께 카운트다운 퍼포먼스, 인터미션 이벤트 등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더불어 서울미술협회와 함께 '아트페어'도 진행해 유명 작가들의 회화, 그래픽, 조형물, 설치미술 등 다양한 미술작품도 전시했다.
 
한화는 올해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안전한 행사 진행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객들이 안전히 귀가하도록 조치해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행사 종료 후 한화그룹 임직원 700여 명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총 1400명은 자정까지 '클린캠페인'(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쳐 대부분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특히, 낮부터 행사안내, 안전관리 활동에 이어 클린캠페인까지 주도하며 불꽃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그룹 임직원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