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사, 채용비리·법인카드 불법사용 등 부조리 척결위해 '맞손'

2018-10-04 17:26
강원랜드-강원랜드 노동조합, '노사공동선언' 발표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지속성장 위해 뜻 모으기로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왼쪽)과 송인태 강원랜드 노조위원장이 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 발표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강원랜드]


강원랜드와 강원랜드노동조합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사 공동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강원랜드 노사는 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문태곤 대표이사와 송인태 노조위원장 등 회사경영진 및 노조 전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노사공동선언을 통해 강원랜드 노사는 채용비리, 법인카드 부정사용 등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과거의 불법과 부조리가 다시는 강원랜드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및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을 이룸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으며, 근로시간단축, 좋은 일자리 창출 등 노동 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 대표이사는 "노사는 '불이'(不二)"라며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폐광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친환경 복합리조트'라는 목표도 빠른 시기에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노조위원장은 "즐거운 일터로 만들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