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C업체 에이수스 또 칼바람 부나? 감원설 부인
2018-10-02 15:33
에이수스, 환차손 발생 순익 감소
스마트폰 사업부서 스핀오프 예정
스마트폰 사업부서 스핀오프 예정
최근 대만 PC업체인 에이수스(ASUS)가 세간에 떠도는 구조조정설을 부인했다.
에이수스가 앞서 대만 매체에서 보도된 것과 달리 인원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고 텐센트커지(騰訊科技)가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만의 한 언론은 에이수스가 지난 9월 스마트폰, 게이밍노트북 사업부서를 축소해 직원 100명이 다른 부서로 이동한 데 이어, 직원 300명을 해고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이수스 측은 “감원설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회사에 이처럼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면 대외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장에서 떠도는 분사(스핀오프) 계획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부서의 분사 계획은 논의 중”이라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에이수스 측은 올해 4분기에는 지난 6월 타이페이에서 열린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에서 선보였던 게이밍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지난해 3분기 세계 노트북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HP(23.4%)와 레노버(20.1%), 델(16.4%)에 이어 4위(10%)를 기록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40%대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