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PC용 칩 신제품 공개… 중저가 코파일럿+ PC 겨냥
2024-09-05 16:56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10코어' 2종 출시
퀄컴 "AMD 보다 빠르고 전력소모 적어"
퀄컴 "AMD 보다 빠르고 전력소모 적어"
퀄컴이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을 앞둔 4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새로운 인공지능(AI) PC용 칩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와 '10-코어' 출시를 밝혔다.
기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12에서 코어 수를 낮춘 제품 2종을 추가로 발표한 것인데, 이날은 가장 낮은 성능인 8-코어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뤄졌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8-코어를 중심으로 경쟁사와 비교를 진행한 이유는 성능과 리더십에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를 통해 더욱 많은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AI 경험과 동급 최상의 성능,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가 인텔 코어 울트라7과 비교해 61% 빠른 CPU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AMD 라이젠7 8840U보다는 22% 빠른 CPU 성능을 보였으며 전력 소모도 더 적었다.
삼성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등에서 퀄컴의 새 칩을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4일 최근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을 탑재한 '갤럭시북4엣지 15인치' 모델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