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15일까지 보건소·지정의료기관에서… 대상자는?

2018-10-02 00:02

한 소아 병원에서 어린이들이 독감예방 접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아동과 노인 등 1326만명이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생후 6개월∼만12세(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 아동과 만 75세 이상(194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한다.

만 65∼74세(1953년 이전 출생자)에 대한 무료접종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이 연령대 대상자 가운데 의료 취약 지역 주민, 당일 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2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은 이달 15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이후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이 가능하다.

정부는 아동 대상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1회 접종에 그쳐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지난달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아동은 1차 접종 1개월 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보통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