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상승폭 10주만에 최저… 강남이 강북보다 약세
2018-09-30 15:34
9월 넷째주 0.1% 올라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26%) 대비 0.16%포인트 축소됐다. 이는 지난 7월 셋째주(0.1%) 이후 10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서울 25개구 모두 전주 대비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권이 강북권에 비해 더 많이 감소했다. 전주 대비 강남권은 0.2%포인트 하락한 0.08%로 나타났다. 강북권은 0.12%포인트 낮은 0.12%를 기록했다.
강남구(0.08%) 서초구(0.03%) 송파구(0.09%) 강동구(0.08%) 등 강남4구는 서울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지난주 서초구·강동구 0.31%, 강남구·송파구 0.27% 오른 바 있다.
소형·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도 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전주 0.3%를 보였던 도봉구는 0.18%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권 1위에 올랐다. 강북구는 0.16%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0.24%로 집계됐던 노원구는 0.15% 상승률을 보였다. 종로구·은평구도 나란히 0.15%씩 올랐고, 마포·중구(0.13%) 양천구(0.12%)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