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궐' 장동건 "이국적 외모 때문에 한복 안 어울려…나이 드니 변하더라"

2018-09-28 12:09

극 중 김자준 역을 맡은 배우 장동건[사진=NEW 제공]

배우 장동건이 사극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제작 리양필름㈜ ㈜영화사 이창·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이선빈, 김의성, 조달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을 맡은 현빈은 화려한 액션과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고,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역의 장동건은 첫 사극 도전과 함께 역대급 악역 변신을 예고해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장동건은 1993년 MBC 드라마 ‘일지매’ 이후 두 번째로 사극에 출연하게 되었다며 “작품 선택 후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사진·광고 촬영을 할 때 한복 입을 기회가 있었는데, 때마다 이질감이 들고 외국인이 한복을 입은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분장 테스트를 해보니 제가 봐도 어울리더라. 나이가 드니 한복이 어울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78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의 김성훈 감독의 차기작 ‘창궐’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