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리용호, 뉴욕서 회동…"매우 긍정적 만남"
2018-09-27 00:49
"2차북미정상회담·비핵화 후속조치 논의…많은 일 남았지만 앞으로 나아갈 것"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실을 공개,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다"고 밝히면서 리 외무상과 다가올 2차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후속 조치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일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리 외무상과 회동한 사진도 함께 트위터에 올렸다. 두 사람이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과, 양쪽 통역을 배석한 채로 회동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북미는 이번 외교장관 회동에 이어 조만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미국 측 대표로 하는 실무협상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 개최 시기에 대해 "10월 안에 열릴 수도 있지만, 그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