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관심’ 하향조정
2018-09-22 12:40
메르스 환자 완치, 밀접접촉자 음성 등 고려돼…접촉자 총 417명 격리·감시 해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상향됐던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하향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2일 0시를 기점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은 △해외 메르스 발생 시 ‘관심’ △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시 ‘주의’ △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시 ‘경계’ △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시 ‘심각’으로 나뉜다.
일상접촉자 396명에 대한 능동형 감시도 함께 종료됐다.
이번 위기경보 수준 하향조정은 △확진환자가 17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점 △더 이상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없다는 점 △최대 잠복기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밀접접촉자 메르스 음성임이 확인된 점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질본은 “이번 메르스 국내유입으로 인한 발생 위험이 완전히 종료되는 날까지 추가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