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IFC) 고위직, 한국인 최초 진출...조현찬 신임 아태국장 선임

2018-09-17 15:54
조현찬 현 IFC(국제금융공사)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 국장 승진
IFC 내 한국인 최초 고위직으로 발탁,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 위상 높일 것

조현찬 신임 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국장[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국제금융공사(IFC) 고위직에 한국인이 최초로 진출하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조현찬 현 IFC(국제금융공사)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이 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조현찬 신임 국장은 연세대 공과대학 학사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 공학석사와 일본 동경대 공학박사 학위를 마쳤다. 1992년부터 쌍룡그룹에서 근무하다 1999년 IFC 입사 이후 IFC 최고 경영자(CEO) 특별보좌관, IFC 중국·몽골·한국 수석대표 등으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을 맡아왔다.

조현찬 신임 국장 임명으로 소재향 WB 지속가능개발 및 UN 담당 수석자문관, 추흥식 WB 투자운용국장과 함께 세계은행그룹내 한국인 고위직이 국장급 3명으로 늘었다.

조 신임 국장은 IFC 내 한국인 최초 고위직으로 발탁돼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기구 내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세계은행(WB)·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초급전문가(JPO) 제도 운영,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등 국제금융기구 내 한국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기여 확대, 다양한 채용기회 마련 등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