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실생활에 스며든 IoT ‘기술경쟁’
2018-09-12 14:24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동시 참여…가정·도시·산업 등 IoT 기반 혁신 기술 선봬
국내 이동통신3사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기술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18 사물인터넷 진흥주간(IoT Week)에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75.4㎡(30부스) 규모의 단독 전시공간을 마련, IoT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부각할 계획이다.
허일규 SK텔레콤 IoT·Data사업부장은 “SK텔레콤의 앞선 네트워크와 IoT 서비스를 결합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실생활에 유용한 변화를 불러오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 기술’이라는 주제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스마트시티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생활안전 △스마트시티 환경안전 총 4가지 테마를 구성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테마에서는 스마트시티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확인할 수 있다. KT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각종 인프라를 비롯해 도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이다.
5G 네트워크로 재난 피해와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는 ‘KT 5G 재난 안전 서비스’와 노인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주는 ‘세이프 메이트(Safe Mate)’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체계적인 미세먼지 데이터 수합과 진단이 가능한 ‘KT 에어맵(Air Map)’도 주목할 만 하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전무)은 “단순한 기술 발전이 아닌 사람을 향한 기술로 가장 이상적인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들을 이번 전시에서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향후 도래할 스마트시티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KT가 리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정, 도시, 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통해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전시한다. 기반 기술간 융합을 통해 IoT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G가 결합된 서비스까지 선보이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홈IoT, 산업IoT, 스마트시티가 구현된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IoT·AI부문장(전무)은 “홈IoT 분야 국내 1위라는 시장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B2B 영역에서도 고객 가치를 창조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IoT 산업 전체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선순환의 생태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