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 여론조사 결과...찬성율 90%↑
2018-09-11 09:23
"공공건설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사비 부풀리기 관행 개선 기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공건설공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31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로 철도 공원 등 일반건설 부문 공사원가 공개에는 도민의 90%가, 아파트 등 주택건설 부문 공사원가 공개에는 9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이유로는 ‘공공건설사업의 투명성 제고’(39%)와 ‘공사비 부풀리기 등 관행 개선’(35%)이 가장 높았으며, ‘도민의 알권리 충족’(2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도민 4명 중 3명(74%)은 경기도의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가 현재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민의 52%는 현재의 아파트 분양가를 비싸다고 했다.
경기도시공사는 홈페이지(www.gico.or.kr)에 지난 7일 정보공개방도 개설, 민간건설업체가 공동으로 분양한 아파트의 건설공사 원가도 추가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7일 추정가격 100억 미만 공공건설공사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하는 제도개선안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 9월 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