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5실점…MLB 데뷔 이후 메츠에 첫 패배

2018-09-06 13:50
삼진 8개 솎아냈으나 안타 11개로 4회초 흔들…올시즌 4승2패 기록 중

류현진(LA 다저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1회에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8개를 뽑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체에 개인 통산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7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4회초에 3점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5회초에도 2점을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결국 류현진은 2-5로 뒤진 6회말 타석에서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초 메츠에 2점을 더 내준 뒤, 7회말 1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으나 결국 패배했다. 류현진은 MLB 데뷔 이후 메츠를 상대로 통산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메츠전 첫 패배를 안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수비가 류현진 뒤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류현진은 이날 삼진 8개를 솎아내는 등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으나, 야수들의 실책으로 자책점(3점)보다 많은 점수를 줬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이다.